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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철학] 임상민님 / 일에 취하면 사리분별을 못하게 된다.

Salon Director
2019-09-05

카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순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무엇을 먼저 배워야 할까? 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었다. 

직장생활을 통해 뼈속까지 스며는 관리본능으로 인해 무엇을 하던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고, 숲이 아닌 하나 하나의 나무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사업의 철학'을 펼처든 순간 내가 기업가로서 사업을 이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자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의 과거 커리어인 광고 기획과 컨설팅은 소위 죽어라고 일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익숙한 사람으로 나를 만들어 놓았다. 

알지 못하면 분석할 수 없고 분석하지 못하면 사업 운영의 주체인 실무진과 대화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상식인 세상이었다. 

솔직히 사업의 철학을 보기 전까지 내가 커피를 만들고 디저트를 직접 만들고 종업원들은 보조자의 역할로 설계가 되어있었다.

시작부터 내가 빠지면 안되는 사업을 설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스템'이라는 것을 내세운다. 

어떤 사람이 와도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사업이 운영되도록 하는 것, 바로 프렌차이즈 방식의 시스템이다. 

이 책은 분명 일에 취한 기술자들을 끌어내어 큰 그림을 보고 기업가가 되어라고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책이 뒤로 넘어갈수록 사업개발 프로세스에 나오는 조직 / 관리 / 인사 /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나는 마음속으로 더 자세히 가르쳐 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각각의 전략은 정답이 없다. 

주어진 환경과 자원에서 최선책을 찾아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디테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일에 취하지 않고 나라는 사람을 시스템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