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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일] 임상민님 / 자산이 되는 경험을 하는 방법

Salon Director
2019-09-21

마케터의 일이라는 책을 선정하고 나서 관련업계를 떠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 마케팅 업무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마케팅 실무자로서 일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지만, 충분히 다른 산업, 직무에서도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많을 것이라 위로해 본다.


처음 책을 접하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내가 광고회사 신입사원 때 했었던 많은 실수와 착각들이었다. 마케팅의 목표, 즉 회사의 목표가 아닌, 광고나 이벤트 그 자체의 완결성에 치중한 것과 화려한 미사여구와 이미지로 설득하려 한 것이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무시한 정성적 분석이 인사이트라는 명목을 붙여 수많은 슬라이드를 만들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나 자식이 얼마나 부족했었는지를 세삼 깨닫게 해준다.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백그라운드가 다양한 편이다. 다르게 말하면 광고나 마케팅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고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바로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마케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스로 경험을 즐기고 자산으로 만들며, 기획단계에서 고객과 상품에 공감할 줄 알며,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 협업하고 설득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 이것은 마케터가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책을 다시 읽어보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일 잘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한 마케터로서 나의 사업을 전개하길 기대해 본다.